일명 '해결사 검사' 사건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데요.
이러한 가운데 방송인 에이미 씨의 연인 전 모 검사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에이미 씨가 이를 앞두고 전 씨와의 면회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는데요.
그 현장 [생방송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이보람 기잡니다.
[현장음: 기자]
'(검사님) 얼마 만에 뵙는 거죠?'
[현장음: 에이미]
'거의 한 달 다 돼 가네요'
[현장음: 에이미]
'원래 겉으로만 강한 척하시는 분이라 저는 걱정이 많이 되죠'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방송인 에이미가 전 모 검사와의 만남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은 현장을 [생방송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지난 22일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성형수술 부작용을 겪은 에이미의 부탁을 받아 성형외과 병원장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로 춘천검 전 모 검사를 구속기소 했는데요.
현직 검사가 누군가를 협박해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이미와 전 검사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쏟아졌는데요.
이에 에이미는 많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검사와 연인 관계'라고 밝히며, 루머 진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에이미]
'댓글들 보니까 심하더라고요 저 그 얘기가 너무 싫어요 막장 드라마..'
두 사람은 전 씨가 구속수감된 이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진은 지난 29일 에이미가 구속 수감 중인 전 검사를 만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는다는 제보를 입수-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2일 이곳을 찾았으나, 생각지 못한 취재 열기에 부담을 느끼고 돌아간 바 있는데요.
이날 역시 에이미는 자신의 차 안에서 꽤 오래 시간을 보낸 뒤, [생방송 스타뉴스] 앞에 조심스럽게 나섰습니다.
[현장음: 기자]
'에이미 씨 저희 대화 좀 나눌 수 있을까요?'
[현장음: 기자]
'오늘 면회 오신다는 얘기 듣고 왔거든요'
검은색과 흰색이 믹스된 긴 카디건을 입고 스냅백 모자를 쓴 그는 다소 야윈 모습이었는데요.
[현장음: 기자]
'몇 번째 오시는 거예요?'
[현장음: 에이미]
'오늘 세 번 째요'
[현장음: 기자]
'아직 못 만나셨던 거죠?'
에이미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전 검사는 에이미를 배려해 면회를 거부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오늘도 안 만나주시면 어떻게 할 건지?'
[현장음: 에이미]
'오늘은 아마 (면회가) 될 거 같아요'
[현장음: 기자]
'가서 어떤 말씀 하시고 싶으신가요?'
[현장음: 에이미]
'아직 생각을 못했어요 무슨 말을 할지도 잘 모르겠고.. 너무 떨리기도 하고..'
[현장음: 기자]
'얼마 만에 뵙는 거죠?'
[현장음: 에이미]
'거의 한 달 다 돼 가네요'
전 검사와의 만남에 앞서 면회 절차를 따르는 에이미.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어딘가 무거워 보였는데요.
30여 분이 지나고 나서 에이미는 다시 취재진과 마주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면회는 잘하시고 오신 거예요?'
[현장음: 에이미]
'오늘도 못 했어요'
세 번째 방문에도 연인 전 씨와 만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음: 에이미]
'안에서 혼자 견디려고 하시는 거 같아요'
[현장음: 에이미]
'세 번이나 지금.. 기운이 없어요'
전 검사는 이날 역시 에이미의 면회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에이미]
'원래 성격이 그러세요 같이 이겨내려는 거보다는 혼자 다 해결한 뒤에 나타나려고 하는 게 많고..'
[현장음: 기자]
'면회 못 하고 서면 같은 건 남기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