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동해안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또다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가 나타났군요?
[기자]
군 관계자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동해안에 배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발사가 임박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차량 탑재형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확인됐다며 무수단을 발사하려는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 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려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용한 요격 태세를 갖추는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도 일본 주변 해역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통신은 미·일 양국 정부가 6·25전쟁 66주년인 오는 25일이나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에 맞춰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가 앞서 여러 차례 있었는데, 모두 실패로 돌아갔죠?
[기자]
북한은 지난 4월 15일과 28일, 지난달 31일 무수단 미사일을 모두 4발 시험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5월 31일에는 아예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발사대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거리가 3천㎞ 이상인 무수단 미사일은 주일 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가 유사시 한반도에 배치되는 미군 증원 전력을 겨냥한 무기로 꼽힙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국방위원회가 어제 B-52H 전략폭격기가 이륙하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비롯한 미군 기지가 정밀타격권 안에 들어온 지 오래라고 주장한 점으로 미뤄 북한이 시험 발사를 통해 이를 증명하려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그것은 국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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