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PC에서 발견된 문서들...국정농단과 호가호위 사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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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사건은 자격 없는 자가 국정을 멋대로 주무른 국정농단에 가까운 것일까요, 아니면 대통령의 이름을 팔고 위세를 과시하면서 부당이익을 챙긴 호가호위에 가까운 것일까요.

재단 모금 문제 그리고 이대 특혜 의혹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후자쪽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생각하기만은 어려운 정황이 포착된 것입니다.

JTBC의 보도내용입니다. 최순실 씨가 미리 입수했다는 자료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던 독일 드레스덴에서의 연설입니다.

최순실 씨의 PC에 마지막 수정안 기록이 2014년 3월 27일 오후 7시 20분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연설이 독일 현지에서 직접 있었던 것은 우리 시각으로 했을 때 다음 날 3월 28일 오후 6시 40분입니다.

23시간 20분을 먼저 최순실 씨가 자료를, 연설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종 수정된 기록이 이 시각이기 때문에 실제로 받은 시각은 더 일렀을 수도 있다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청와대 비서진 교체 관련 자료, 2013년 일인데요. 당시 허태열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나고 김기춘 실장이 들어오는 여권의 권력구도에 상당한 미치는 중요한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의 PC에 6시 27분에 이미 자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자료가 있었던 것은 다음 날 8월 5일 오전 10시 반이었습니다.

16시간 3분, 최순실 씨가 일찍 이 자료를 가지고 있었고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된 뒤에 일성, 첫 번째 소리를 국민들에게 전한 대통령의 당선소감문.

이것도 최순실 씨의 PC에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날이죠. 그날 밤 9시 21분에 이미 PC에 저장돼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소감문을 당시 당선인 신분으로 발표한 시각은 그로부터 2시간 29분이 지난 11시 50분이었습니다.

하나 더 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 첫 번째 시도 업무보고를 받았을 때 강원도청 업무보고였는데요.

그때 최순실 씨의 PC에는 2013년 7월 23일 오전 10시 17분에 이 연설문이 업무보고 내용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받는 업무보고 내용이 이미 들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시간은 다음 날 7월 24일 오전 10시였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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