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보령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사람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교차로에서 바뀐 신호등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호를 받은 차들이 좌회전하고, 뒤따르던 시내버스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버스는 인도 위에서 가까스로 멈춥니다.

버스와 충돌한 승용차는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충남 보령시 대천역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8살 김 모 씨 등 여성 3명이 숨졌습니다.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대천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양방향 직진 다음에 양방향 좌회전이 떨어지거든요. 버스 기사는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했다고 하셔요.]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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