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측근이자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다가 중국으로 도피한 차은택 광고감독에 대한 귀국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 감독뿐 아니라 측근들의 사무실과 자택까지 압수 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직원들이 잇따라 상자를 들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을 확보한 겁니다.
송 전 원장은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광고 감독의 인맥.
두 사람은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 칼끝은 차 감독을 향하고 있습니다.
차 감독이 이번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과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지내며 문화계 황태자로 전횡을 휘둘러왔기 때문입니다.
최순실 씨의 뒷배를 업고 미르재단이나 늘품체조 등 정부의 문화사업을 몰아받고 대기업의 일감을 무더기로 따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차 씨 소유 아프리카 픽쳐스 등 회사 3곳과 시중은행을 압수 수색하며 차 씨의 혐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차 씨를 압박하면 최순실 씨의 다른 혐의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현재 차 씨에게 직권남용이나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머물던 차 씨는 이번 주 귀국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아직 차 씨가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이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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