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해서 처음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가벼운 형벌이 예상되는 죄목을 적용한다면 '제2의 최순실 사건'이 일어날 것으로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최 씨에게 제삼자 뇌물죄가 적용되면 공무원인 박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점을 전제한 것으로 봐야 하는 만큼, 박 대통령에게도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양자 영수회담 철회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야 3당 공조가 더욱 공고해질 계기가 됐다며, 야권 분리를 유도하는 꼼수 정치, '최순실 정치'를 이어가는 박 대통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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