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광주시민이 신군부의 폭압에 맞섰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도 촛불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5·18 이후 처음으로 민주 대성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광주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오늘 광주에도 10만 명이 모일 것이라는데, 광주 촛불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빛고을' 광주에서도 촛불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광주시민의 발길이 이곳 5·18 민주광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5·18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전남대학교 정문과 광주공원, 조선대학교에서 이곳까지 거리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응징하려는 촛불 집회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고사리손을 잡은 가족 단위도 많이 눈에 띄는데요, 국정 농단으로 떨어질 대로 떨어진 국격의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다짐의 발길입니다.
오늘은 특히 그저께 수능이 끝나면서 최순실 딸 정유라의 교육 농단으로 분노에 찬 고3 수험생들이 대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광주 10만 시국 촛불집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현재는 1부 순서로 시민의 자유발언과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는 2부 행사로 민주 대성회가 재현됩니다.
민주 대성회는 36년 전 바로 이곳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 광주시민이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밤새 민주화를 외치며 열었던 집회를 말합니다.
오늘 광주 촛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만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광주 촛불집회는 밤 9시 반쯤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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