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한인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5백여 명이 참여한 프랑스 파리 집회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과 뮌헨 등 곳곳에서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벌이 몸통이다! 삼성도 수사하라!"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 성난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촛불 수백 개가 타오릅니다.
지난 12일에 이어 2차 파리 한인 집회입니다.
교민 가족과 유학생 등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1960년 4·19혁명 때 당시 경무대 앞까지 갔던 70대 노인도 함께했습니다.
[심명길 / 프랑스 교민 : 원통함과 분노가 (프랑스) 파리까지 속속 몰려오는 것 같아요. 민주주의나 자유는 끊임없는 투쟁입니다.]
참여자들은 박 대통령이 버틸수록 나라가 더 망가질 것이라며 당장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목수정 / 프랑스 교민 : 아직도 그분을 지지하고 있는 4%가 누구인지 모르겠는데요. 저희가 조금 더 노력하면 그 4%가 0%가 되는 날이 올 겁니다.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은 의미가 없지요.]
퇴진을 재촉하는 시위는 프랑스 리옹과 스트라스부르,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뮌헨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 시내 빅토리아 공원에서 2백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을 더는 인정할 수 없다며 촛불을 밝혔고,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도 한인들이 시국 간담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해외 한인 시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함성도 구호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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