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 이진곤 / 경희대 객원교수,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불출석사유서를 보니 한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공황장애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요. 그래서 공황장애는 나은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글 장애는 분명히 있습니다. 지난 번 공항장애에 이어서 오늘은 심신이 회폐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황폐도 아니고 피폐도 아니고 회폐입니다. 이런 한글장애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는 것에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또 한번 상처를 받았습니다. 창피합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진짜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분이 이경재 변호사라는 훌륭한 변호인도 갖추고 계신데, 최순실 씨가. 그런데 이거 예를 들면 불출석 사유서를 쓰면 변호사가 한 번쯤 검토 안 해줘요?
[인터뷰]
그건 잘 안 합니다. 그리고 저런 불출석 사유서를 변호사가 건드렸다는 게 나오면 오히려 저건 국정조사니까 모르겠지만 법원에서는 상당히 기분 나빠합니다. 약간 틀리면서. 법정에 증인이 나와서 김복준 교수 말씀하셨는데 증인 나와서 너무 미꾸라지 같은 태도를 취하면 불신을 받고 조금만 잘못해도 재판관이 뭐라고 하는데 오히려 촌노같이 조금 의둔한 모습을 보이면 동정도 받고 저 사람 말이 진실일 것 같다는 느낌을 주게 돼 있습니다.
[인터뷰]
오히려 일선에서 합의서나 진정서, 탄원서를 쓸 때는 일부러 철자법, 맞춤법 다 틀리게 해서 지금 촌노처럼 그렇게 해서 올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게 더 진정성이 많아보이거든요.
[인터뷰]
저 말은 저도 처음 봅니다. 그런데 훼손됐다는 훼나 그런 말은...
[인터뷰]
그건 일종의 법률 문서 아닙니까? 불출석사유서니까. 그런데 저희들이 법률문서에 아까 우리 하태경 의원이 말한 대로 피폐라든가 이런 말은 쓰지만 회폐라는 말은 저도 난생 처음 듣는 말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저건 뭔가 잘못 쓴 것 같아요.
[인터뷰]
불출석 사유서를 많이 본 분 얘기로는 피폐라고 쓴 건데 최순실 씨가 잘못 획을 그어서 회폐처럼 보였을 뿐이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뭐냐하면 공황장애도 공항, 에어포트 장애가 아니라 공황장애인데, 공항장애로 에어포트장애로 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걸 보면 누군가 법률적 조...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2219314693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