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앵커]
성탄 전야죠. 오늘 박근혜 대통령 퇴진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가 지금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 정국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 센터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처음에 한자부터 등장하네요. 부총장님한테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사자성어가 발표됐어요. 저희가 그래픽이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군주민수라고 나왔습니다.
준비가 된 것 같은데 보면서 제가 먼저 설명드리고요.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도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예요.
[인터뷰]
참 의미심장한 얘기죠. 중국 순자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백성은 물이고 임금은 곧 배다.
그래서 강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화가 나면 강물이 배를 엎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결국 최순실 게이트로 말미암아 촛불로 이어졌고 그 촛불에 의해서 결국 대통령을 하야시키게 된, 탄핵하게 된 그런 현 시국을 빗댄 사자성어라고 보죠. 작년에는 혼용무도였습니다.
이것도 나라가 어둡고 암흑천지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작년과 올해의 사자성어 공통점은 둘 다 군주의 무능함 이걸 지적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민심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촛불을 밝혀들고 결국 박 대통령의 탄핵안까지 가결된 그런 상황을 빗댄 어떻게 보면 약간 씁쓸한데 올해의 사자성어 군수민수였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두 분은 올 한 해를 표현할 사자성어, 혹시 떠오르시는 게 있을까요. 어떤 얘기를 하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여러 가지 사자성어가 많이 떠오릅니다마는 저 같은 경우에는 갈택이어라는 사자성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뭐냐하면 연못에 있는 고기를 잡기 위해서 연못의 물을 모두 다 퍼낸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뭐냐하면 일개 개인이 목적을 취하다가 결국 나라의 국력을 마비시키는 그런 형태다. 고기 한마리 잡기 위해서 모든 연못의 물을 퍼냈다. 바로 지금 현 시국의 갈택이어의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저는 많이 알려진 것이지만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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