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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北 도발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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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제재 문제로 관계가 껄끄러운 미국과 중국 정상이 오늘(12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높이는 고조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는 데 두 정상이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종욱 기자!

대북 문제로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의 관계가 계속 불편한 상황에 통화가 이뤄져 관심을 모았는데요. 자세한 통화 내용 정리해 볼까요?

[기자]
두 정상은 우리 시각 오늘(12일) 오전, 미국 시각으로는 11일 밤 통화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을 실현하는 데에 공동 이익이 있다"며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높이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한반도 핵 문제에서 발휘한 역할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함께 공동 관심이 있는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계속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국빈 방문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가 더 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중국 국빈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통화 직후 성명을 내,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두 정상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거듭 밝혔다"며 "두 정상 간 관계는 매우 가깝고 이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두 정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 채택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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