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방위원회가 조금 전 전체회의를 열고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오늘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사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조금 전에 열려 지금은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망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우리 국민과 한반도 안전은 물론, 지역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태롭게 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이어간다면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 공격 능력에 대해선 아직 우리 정부는 소형화와 경량화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군 간부의 공관병을 상대로 한 갑질 문제에 대해선 깊이 사과한다며, 박찬주 대장의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전수 조사 결과 불합리한 지시와 기본권 보장 미흡 사례가 일부 식별됐다며, 복지회관 관리병 등에서도 부조리가 발견된 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국익과 안보적 필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사드 배치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등 민주적·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은 분명히 하겠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북핵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인데요,
여야가 오늘도 정부의 안보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안보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중재하는 노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힘을 실으면서, 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여야가 티격태격하면서 책임 전가나 하는 그런 일을 할 수만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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