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해군 이지스함이 두 달 전에 이어, 또 상선과 충돌했습니다.
지금까지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두 달 전에는 일본 해상에서 사고가 났었는데, 이번에는 싱가포르 쪽에서 사고가 났다고요?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 해협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 25분쯤,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구축함, 존 S. 매케인함이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부딪쳤습니다.
매케인함에는 보통 장교 23명과 부사관 24명, 수병 291명이 탑승하는데요,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 해군과 싱가포르 당국은 예인선과 헬기, 해안경비함 등을 투입해 공동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물적 피해도 있었습니다.
미 해군은 사고 여파로 해당 이지스함의 좌현 선미 부분이 부서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함정은 현재 자체 동력으로 싱가포르 항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구축함은 이지스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알레이버크 급 함정으로 해상 화력 지원은 물론, 선단 호송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미 해군 이지스함이 상선과 충돌해 피해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두 달 전쯤인 지난 6월 17일에도 일본 시즈오카 현 부근 해상에서 사고가 났는데요,
당시 필리핀 컨테이너선과 부딪쳐 실종됐던 이지스함 승조원 7명 모두 함정의 침수된 부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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