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위스 남동부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을 덮치며 8명이 실종됐습니다.
'진도 3 지진'에 맞먹는 강도로 마을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남동부 산악지대 계곡이 지진을 만난 듯 크게 흔들립니다.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맞댄 산악지대에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규모 3 지진'에 맞먹는 강도로, 산간 마을은 삽시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안나 자코메티 / 브레갈리아 시장 : 발 본다스카 지역은 약 12개 빌딩과 농장, 상점이 파괴됐고, 본도 마을은 두 개 노점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마을을 덮치며 하이킹이나 등반에 나섰던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경지대다 보니 여러 나라 사람들이 실종됐습니다.
[안드레아 미트네오 / 경찰 : 현재 파악한 실종자들은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국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토사와 바위, 진흙이 쏟아지고 가옥과 축사 수십 채가 파손되며 마을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사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대규모 암석 지대가 느슨해지며 산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경찰, 소방관, 군인 등 120여 명의 인력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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