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한미 양국이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의를 열어 북핵 대응 방안을 협의한 상황이어서 미국의 반응이 더욱 주목됩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기봉 특파원!
일단 지켜보겠다는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또 나왔는데 미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 미국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디를 목표로 어떤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정확한 상황 파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반응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의 행동을 두고 보겠다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해 놓은 셈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밝힌 뒤 미국은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일단 북한이 적극적인 공세 의지를 거둠으로써 미국도 한발 물러선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또 도발을 할 경우 미국으로서는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앞서 한국과 북한이 지난 26일 쏜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을 조율했습니다.
임성남 외교부 차관이 워싱턴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사와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공조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맞아 저강도 도발을 감행한 의도와 파장을 분석하고, 도발 저지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최근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강조한 만큼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어서 이번 주 국방장관 회담을 이어갑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취임 뒤 처음으로 미국을 찾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과 안보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국의 기조는 북한을 압박하되 대화로 불러내는 시나리오를 논의했지만 북한이 또 도발을 함으로써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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