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속 대응...'5분 만에 대피령'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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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자국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특히 미사일 발사 5분 만에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NHK 등 일본방송들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북한 미사일 소식을 긴급뉴스로 다뤘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5분 뒤인 오전 6시 2분.

홋카이도 등 12개 지역에 전국 경보시스템, 제이얼럿이 울립니다.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대피하라는 안내가 반복됩니다.

"미사일이 발사됐다. 위험 물체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라."

휴대 전화를 통해서도 긴급 속보 메시지가 일제히 전파됐습니다.

[홋카이도 주민 : 휴대전화로 인근으로 대피하라는 문자 메시지가 크게 울려서 아침에 눈을 떴어요.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TBS와 NHK 등 일본 방송들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도발 소식을 전하면서 대피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홋카이도 주민 : 출근준비를 하고 있는데 큰 경보소리가 울려서 놀랐습니다. 대피하라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 당황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통과될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는 신칸센 등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또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적어도 8개 학교가 휴교를 했고 32개 학교는 수업 시작을 늦췄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북한이 이례적으로 아무런 예고 없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지난 5월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탐지하면 주민의 대피 명령을 추가하는 시스템을 준비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일본 내 피해 상황과 미사일 낙하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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