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공조를 이끌 주미 대사에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확정됐습니다.

주일 대사엔 이수훈 경남대 교수, 주중 대사에는 노영민 전 의원이 오늘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기 대미 외교를 주도할 첫 주미대사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확정됐습니다.

주일 대사로는 이수훈 경남대 교수가, 주중 대사로는 이미 내정 사실이 알려진 노영민 전 의원이 임명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강 대사 가운데 세 사람에 대한 상대국의 아그레망을 오늘 접수할 예정이라며 발표도 오늘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윤제 교수는 참여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영 대사를 지냈고,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측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을 다녀왔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일 대사에 임명될 이수훈 교수는 참여 정부 때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를 풀어야 해서 어깨가 더욱 무거운 주중 대사에는 문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내정 상태였던 3선의 노영민 전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렇지만 4강 대사 가운데 주러시아 대사의 경우 인사추천위원회도 거치지 않았다며 미정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6일 문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 신임 주러 대사 인선도 그전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4강 대사 인선이 시작되면서 새 정부 출범 100일 넘도록 하지 못했던 공관장과 외교부 실국장 인사도 차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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