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더욱 강력한 대북 규탄 성명과 함께 대북 원유공급 봉쇄 등 추가 제재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오전, 노동절 휴일이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이유로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한 바 있어 더욱 강력한 문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격적인 추가 대북 제재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는 지난주 회의에서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 대사 : 용납할 수 없어요. 그들이 기존의 유엔 안보리 결정을 어겼으니 뭔가 심각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난달 제재에서 빠진 대북 원유 수출 금지나 해외 노동자 송출 전면 금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중국 외교부는 북한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고 러시아 외무부도 당사국들이 모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도 대북 추가 제재를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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