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히 읽고 싶어서" 박물관 희귀서적 훔친 50대 입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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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권밖에 남지 않은 희귀서적을 박물관에서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55살 이 모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6일 강원도 정선 아리랑 박물관에 진열된 'Song of arirang' 초판본 1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941년 뉴욕에서 100권이 발간된 이 서적은 현재 전 세계에 50여 권만 남은 희귀서적으로 신문기자였던 님 웨일스가 조선인 독립 혁명가 김 산의 일대기를 영문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난했던 미국 유학 시절 영문으로 읽었던 책인데 후반부를 읽지 못했다며 옛날 생각이 나 소중히 읽고 싶어 책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성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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