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지 / 사회부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 친구 살해 범행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오늘 오전 발표됐는데요.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딸 친구인 여중생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부 조은기 기자와 함께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그동안 범행 동기가 궁금했었는데 오늘 경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유인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 오늘 종합해본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이영학이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딸을 시켜서 친구를 유인하게 한 뒤 수면제를 먹여서 잠들게 했고요.
그 옆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여중생이 깨어나서 저항하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 이게 총 이 사건의 경위가 됩니다.
그동안 여중생의 사인이 끈에 의한 목졸림 질식사 이렇게 나왔는데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었거든요. 하지만 성폭행의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 우왕좌왕했었는데요. 이영학이 성기능에 장애가 있어서 흔적이 없었다는 게 경찰의 조사 발표입니다. 이 씨 부녀는 검거 직후 수면제를 많이 먹었었잖아요.
그래서 혼수상태여서 진술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영학의 살인죄 이것을 규명하는 자체에도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에 혐의 입증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고요.
범행 동기는 어제 오후에야 비로소 밝혀졌습니다. 이 씨 부녀에게 프로파일러가 투입돼서 심리 면담을 했는데 보니까 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을 검사했더니 40점 만점에 25점이 나왔다고 합니다.
25점 정도면 그래도 높은 편이군요.
[기자]
25점 정도부터 사이코패스 축으로 분류되는데 그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심한 편은 아닌데요.
이영학 같은 경우 배우자가 얼마 전 투신을 했잖아요, 한 달 전쯤에. 그래서 배우자가 없는 그 성적 스트레스가 쌓였고 그것을 풀기 위해 딸의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해서 유인했고 계획이 뜻대로 잘 되지 않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이영학은 초등학교 때 거대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이 발병이 되었었어요. 그래서 제가 자서전도 읽어봤는데 굉장히 심한 집단 따돌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성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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