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결정 승복 못한 외국은…후유증에 ‘끙끙’

채널A News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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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지도자에 대한 탄핵소추 사례는 적지 않았고, 결과는 엇같렸습니다.

하지만 불변의 진리는 하나 있습니다.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채 국가적 혼란이 길어질 경우 국운이 급격히 쇠했다는 점입니다.

강신영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의회장 한가운데서 주먹질을 하며 뒤엉킨 사람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을 반대하는 야당 의원과 대통령 경호원간의 몸싸움 현장입니다.

부정부패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주마 대통령은 의회 투표에서 기사회생했지만 아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

[줄리우스 말레마 / 남아공 야당 대표]
우리 앞에 앉아 있는 저 사람은 구제불능입니다. 근본까지 다 썩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내놓는 정책마다 반대 시위가 속출하는 등 정부의 권위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거리가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가 부패혐의로 탄핵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몰려든 겁니다.

극렬한 시위 속에 국론은 분열됐고. 끝내 후임 대통령까지 탄핵 위기에 몰린 상황.

[미셰우 테메르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을 안정시키고 하나로 만드는게 시급합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부의 안정이 급한 상황입니다.

극심한 정국 혼란 속에 브라질 경제는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 경기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부패혐의로 수감된 공직자들을 풀어주겠다는 정부 정책에 촉발된 루마니아 반정부 시위, 벌써 한 달을 훌쩍 넘겼습니다.

격론 끝에 의회에서 정부 불신임 투표가 부결됐지만 반대 측은 투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까지 속출하면서 루마니아는 유럽 연합 내 최대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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