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이 불거졌던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셋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확인됐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인데, 세습 국가인 만큼 아이들 셋의 성별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설주가 최근 등장했던 화성-14형 발사 축하 행사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11일) ]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동지와 함께 목란관 연회장에 나오시어 …
리설주는 김정은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고, 김정은은 리설주를 지나친 채 건배 제의를 합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부부의 불화설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리설주의 셋째 출산 소식을 보고하며 불화설은 일단 사그라들었습니다.
[김병기/ 국회 정보위 간사]
(리설주가) 셋째를 올 2월에 출산했고 성별은 아직 모르고…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첫째, 2013년 둘째, 그리고 올해 셋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 중 둘째는 미국 프로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주애'라는 이름의 딸이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첫째와 셋째의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북한과 같이 남성중심적 유교문화 사회에서는 아들을 낳아야만 정식 부인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가 있죠.
세 아이의 성별이 향후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김설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