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나흘 앞두고 국회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시위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내일(4일) 주말에는 서울 도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여성이 호송차로 끌려갑니다.
경찰에 둘러싸인 시위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국회 앞 기습 시위자 : 평화를 위협하는 트럼프를 규탄한다!]
사전에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대학생 등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국회의 요청을 받아 해산 절차에 나섰고, 이에 응하지 않은 25명을 서울 시내 5개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민경욱 /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장 : 우선은 조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변호사 올 때까지는 진술을 거부한다고 하니까…. (혐의를) 부인하더라도 조사는 진행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둔 주말에도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반미 성향의 시민단체인 '노 트럼프 공동행동'은 서울 종로에서 3천 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주한미국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서울 종로와 대학로 일대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엽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7일에는 청와대와 광화문 광장 등 도심에 70여 건의 집회·시위가 신고된 상태입니다.
대부분 반미 성향의 집회들로, 경찰은 청와대 인근 집회 2건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리고 일부 행진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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