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웅 / 세종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앵커]
어제 저녁 8시 33분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걱정하셨던 분들 많으셨죠? 지진의 강도도 강도지만 여진의 두려움 때문에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진 발생을 미리 알 수는 없는지 정태웅 세종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제 저녁 8시 33분에 규모 5.0의 지진이 있었고요. 이제 24시간 가까이 지나고 있는데 추가 여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본진이죠, 큰 지진이 나면 그게 한꺼번에 단층이 깨지는 게 아니라 군데군데 남게 됩니다. 그러면 군데군데 작은 부분이죠, 본진보다.
그 본진보다 작은 부분이 깨지면서 본진에 비해서 규모가 1단계나 2단계 낮은 그런 수준의 여진이 최장 한 달 이렇게 계속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추가 여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인터뷰]
그러니까 그런 본진에 비해서는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번 울산 지진이 5.0 규모, 역대 지진 가운데 다섯 번째라고 하는데 12년 만에 강한 지진인데 이렇게 큰 지진이 발생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2011년에 동일본대지진이 났었을 때 일본 열도의 진앙 가까이는 2m 정도 움직였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달려서 한반도도 최대 5cm 가량의 이동이 있었는데요.
그러면 지각이 용수철과 같이 응축이 된 게 언젠가는 이렇게 반동으로 풀리는 게 이게 지진인데요. 그러면 5cm 움직였으니까 최대 5cm, 곳에 따라서는 작아집니다마는 그런 지진이 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만 해도 2015년도에 연평도 근해에 규모 4.9의 지진이 안 나던 곳에 두 차례 그리고 많은 분발지진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환으로 동일본대지진의 그런 영향으로 이번에도 그런 통상 안 나는 규모의 지진이 났다고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규모는 작더라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계속해서 지진이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또 이런 규모가 큰 지진도 이례적으로 발생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런 강한 지진들이 찾아올 수 있다, 없다, 여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상당히 엇갈리더라고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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