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1, 2위 팀의 맞대결에서 2위 NC가 선두 두산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두산이 선발 유희관에게 8회까지 믿고 맡긴 게 화근이 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이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줍니다.
고민 끝에 한용덕 코치가 올라왔지만,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다시 한 번 유희관을 믿고 마운드를 맡깁니다.
두산 벤치의 이 선택 하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유희관은 테임즈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박석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투구 수 124개째, 이미 공 끝에 힘이 빠진 뒤였습니다.
NC는 박석민의 쐐기 홈런에 앞서 김성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간신히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김성욱 / NC 외야수 : NC 김성욱, 날려라 김성욱! 오오오, NC의 김성욱!!]
대니 돈의 잘 맞은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보니 대니 돈의 타구는 담장 앞에서 어린이 관중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갑니다.
결국, 홈런은 2루타로 바뀌었고, 대니 돈은 멋쩍게 2루로 돌아갔습니다.
홈런 한 개가 날아갔지만, 넥센은 김웅빈의 데뷔 첫 타석 홈런 등을 묶어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IA의 마지막 공격, 박희수가 던진 공이 서동욱의 헬멧에 맞으며 자동 퇴장이 선언됩니다.
갑작스레 교체된 문광은을 상대로, 김원섭이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화는 8회에 터진 로사리오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잠실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허재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1323364033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