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경북 지역 초선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에 참석했던 일부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정확한 면담 내용은 김정재 원내대변인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재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있었던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과 대통령님 면담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면담 분위기는 격이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의원님들께서 국정현안뿐만 아니라 대통령께 지역 현안까지 대통령쪽에 편안하게 심도 있게 얘기하는 자리였고 대통령께서는 깊이 청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대구경북 지역 국민들의 생각을 진심으로 들어보고 지혜를 모아보고자 자리를 요청한 데 응하셨습니다. 자나깨나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으니 초선 의원들도 남다른 열정으로 당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달라고 하셨고 거기에 의원들께서는 준비해 오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먼저 사드 배치에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는 북핵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의 직접적인 피해는 우리 국민이고 대한민국이라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나라의 안위를 최우선시하는 결정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사드 배치 지역 선정과 관련해서는 성주군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하게 조사를 하겠고 그 조사 결과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신공항과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관련해서는 신공항 발표 이후에 대구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면서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인근 지역에 소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대로, 반드시 추진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고 또 앞으로 함께 도약하자 또 국민이 바라는 정치. 정말 정치가 제대로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발 맞추어서 초선 의원들이 잘못된 정치 문화가 있다면 정말 제대로 슬기롭게 한번 바꾸어 달라는 당부가 있었습니다.

또한 각 지역 의원들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서 참석한 의원들이 차례로 지역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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