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개막 앞두고 대규모 시위로 몸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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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브라질이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문제로 정국이 불안한 데다 경기침체로 민심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입니다.

[기자]
중무장한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거칠게 밀어붙입니다.

시위대가 성화가 지나갈 예정인 도로를 가로막으려고 하자, 경찰이 해산에 나선 겁니다.

브라질 곳곳에서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성화 봉송을 막으려고 시도해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당초 예정됐던 올림픽 성화 봉송 구간이 다른 경로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페드로 로사 / 시위 참가자 : 정부가 올림픽을 개최하느라 사회복지 비용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관련 시설은 쓸모가 없어집니다.]

리우올림픽 개막일에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됐습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라는 글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 최소 만5천 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도 대규모 시위대가 모일 것으로 보고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올림픽주경기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차단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베아트리스 피알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대통령 탄핵 이전으로 되돌려지기를 희망합니다. 선거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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