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취한 운전자가 상수도관 공사 현장으로 돌진해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밤 사이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움푹 패인 도로 한복판에 승용차가 처박혀 있습니다.
뒷바퀴는 아예 공중에 붕 떠 있습니다.
44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석촌호수 주변 상수도관 교체공사 현장에 돌진한 건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6%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공사가 30여 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2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방호벽을 들이받고 쓰러진 2.5톤 화물차를 뒤따르던 9.5톤 화물차가 미처 피하지 못해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2일) 10시쯤, 서울 효창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9살 변 모 씨가 손과 발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변 씨가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상주시 화서면의 우체국 오토바이 간이보관소에서 불이 나 십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보관소에 있던 오토바이 9대 가운데 6대가 불에 탔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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