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사드 배치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과 달리 우리 국민이 느끼는 위협의 정도를 설명하면서, 사드 배치가 불가피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드가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할 이유가 없고, 북한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완벽한 이행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중국의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이어 내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공감하고, 사드 문제를 포함해 전략적인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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