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사들인 녹두 5백 톤가량을 수도권 일대 숙주나물 공장에 판매한 조직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에서 밀반입한 녹두를 숙주나물 재배공장에 납품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유통업자 74살 이 모 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보따리상 천여 명으로부터 사들인 녹두 5백 톤을 수도권 일대 숙주나물 재배 공장 10곳에 판매해 3억 원에서 5억 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숙주나물 재배공장 운영자 8명은 위해 물질 검출 검사를 받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이 씨 등으로부터 녹두를 사들인 뒤 숙주나물 7천여 톤을 재배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자가소비 용도로 농산물을 들여올 경우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1인당 최대 5㎏을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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