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도 위험해요...2차 사고 줄이려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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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해마다 빠르게 줄고 있지만, 2차 사고 사망자는 40여 명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2차 사고 피해를 줄이는 요령을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고장 난 버스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멈춥니다.

버스는 5분 가까이 제자리에 멈춰 있었고 옆으로 트럭과 승합차가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그러다 끝내 트럭이 버스를 덮치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6월 또 다른 고속도로 터널.

비상등을 켜고 멈춰 있는 승합차를 뒤따르던 버스가 그대로 밀고 나갑니다.

이처럼 고속도로 2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해마다 40명 내외에 달합니다.

전체 사망자는 비교적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2차 사고 피해자는 줄어드는 속도가 더딥니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17명이 2차 사고로 숨져 이런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차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고나 고장으로 차가 멈추면 차 주변을 신속하게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정제호 /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가 대피하지 않고 차량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고를 (다른 차량에) 알린 다음 운전자는 안전한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갓길에 차를 세울 수 있으면 비상 정차를 하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차량 뒤쪽에 삼각대나 섬광신호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갓길은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삼각대를 설치한 이후에는 가드레일 밖으로 몸을 피해야 인명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불꽃신호기를 이용하면 2차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전하게 대피하고 나면 경찰이나 소방, 도로공사 콜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무료 견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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