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불어난 계곡 물에 야영객이 고립되는가 하면, 도로가 흙탕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남 담양군의 한 계곡!
불어난 물살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튜브를 허리에 낀 야영객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전 9시쯤 야영을 즐기던 51살 이 모 씨와 문 모 씨가 계곡에 고립됐다가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에 이들 야영객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누런 흙탕물이 편도 4차로를 모두 뒤덮었고, 차들은 바퀴까지 오는 물살을 헤치며 거북이걸음을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에, 밀물이 가장 높게 들어오는 만조까지 겹치면서 전남 여수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가정집과 상가, 도로 등 침수 피해 신고 수십 건이 접수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폭포수 같은 빗물이 옹벽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떨어집니다.
흙탕물이 집어삼킨 도로에는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경남 거제 역시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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