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존경하는 조이 컨셉시온 아세안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장님, 아세안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아세안이 출범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세안은 그동안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안보 협력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말,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켰습니다.
다른 언어와 문화, 발전격차를 극복한 통합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
아세안 공동체의 출범은 인구 6억 3천만 명, GDP 2조 5천억 달러의 거대한 공동체, 중위연령 28세, 연 5%성장의 젊고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큰 시장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상대이자, 투자처입니다.
한국도 아세안의 5번째 교역국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닙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난 역사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친구입니다.
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국이 전쟁으로 고통 받을 때 아세안 국가들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냉전시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과 자존을 지켜야 했던 어려움도 함께 했습니다.
아시아 외환위기를 서로 도와가며 함께 극복하기도 했습니다.
저와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려 합니다.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그 첫 번째 조치로, 취임 직후 아세안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역사의 소중한 경험을 우리의 비전으로 되살린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의 미래는 3P 공동체입니다.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 공동체', 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 공동체',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Prosperity)의 공동체', 입니다.
아세안 경제인 여러분!
첫째, '사람 중심의 국민외교'를 펼치겠습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은 아세안이 추구하는 '사람 지향, 사람 중심' 공동체 비전과 일치합니다.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먼저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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