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보신 것처럼 남관표 국가 안보실 2차장의 발표로 한중 관계와 관련되어 있는 발표를 함께 들으셨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다음 달 10일 APEC 정상회담 기간 중에 열리는 것이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그동안 중국에서 여러 가지 반발이 있어 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어쨌든 아직까지는 한반도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우려가 있음을 표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발표를 함께 들으셨는데요.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얘기했던 대로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의 어떤 계기가 이제 마련이 됐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인터뷰]
이번 APEC에서 두 정상이 만남으로써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양국 관계가 호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판단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이번 정상회담이 그동안 어려웠던 양국 관계를 완전히 해소하는 단계로 들어서는 것은 어렵겠지만 일단 양국이 그동안의 어려웠던 관계를 인식하고 그 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그동안 있었던 한중의 사드 관련한 갈등이 출구를 찾았다고 볼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출구를 찾았다는 표현보다는 이제 출구를 찾기 위한 양국이 정상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오히려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사드 관련한 문제에 관해서 중국이 완전히 우리의 입장을 이해했다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 역시 사드 문제 때문에 우리와의 관계를 어렵게 끌고 가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보기에는 좀 어정쩡한 관계, 무언가 확실하지 않은 관계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문제를 양국이 더 이상 부각시키지 않고 덮어가면서 양국 관계를 정상적인 방향으로 사드 문제 이전의 정상적인 방향으로 되돌리기 위한 그러한 노력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글쎄요,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했었던 발언 때문에 아무래도 한중 관계가 나아지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예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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