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오늘부터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사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공항 발권창구와 탑승구 앞에서 보안요원들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미국 방문 목적과 체류 주소 등을 꼼꼼히 파악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령 괌으로 가는 저비용항공사 여객기의 인천공항 발권 창구 앞입니다.
탑승권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보안요원들이 미국 방문 목적과 체류 주소 등을 묻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의 요청으로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사가 강화되면서 나타난 새로운 모습입니다.
발권창구 앞 보안검사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 탑승구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권선길 / 서울 고덕동 : 티켓팅 할 때 받고 지금 받고요. 두 번인가 세 번 받았고요. 간단한 것이라 쉽게 잘 지나갔습니다.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온 것 같아요.]
보안검사 강화에 따른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괌과 사이판 전용 카운터를 따로 잡기도 했지만 대기 줄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길게 형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적기 탑승객과 괌, 사이판, 하와이로 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여객기 탑승객들은 최소한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낭패를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교통안전청으로부터 내년 2월과 4월까지 시행을 유예받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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