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들의 몸을 몰래 찍은 사진 수만 장을 유포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 회원이 200만 명에 달했는데, 9년 동안 챙긴 돈만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서울 송파구의 오피스텔에 들이닥칩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수 있어요."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37살 최 모 씨로,
최 씨의 컴퓨터에서는 여성의 몸을 몰래 찍은 사진이 가득 발견됩니다.
최 씨는 초등학교 동창인 이 모 씨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이른바 몰카 사진 2만여 장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 2곳에 올려 유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촬영한 적 없는데요) 게시한 것도 촬영한 것이랑 똑같아요.]
이들이 올린 사진을 보기 위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만 200만 명.
회원들을 끌어모은 뒤, 성매매업소를 홍보해주고 업소들로부터 14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불법 촬영물은 음란물 검사에 걸리지 않는 점을 악용해 9년 동안 단속을 피했습니다.
[최재호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영리를 목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행위는 아동음란물 유포와 같이 7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경찰은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이트 운영자 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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