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불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합참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미사일을 쏜 곳이 평양 순안인데죠. 지난번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곳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8월 29일날 순안에서 IRBM, 그러니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실사격 발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순안은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2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우리로 치면 김포공항에 해당되는 곳인데요. 여기에서 아마 이번에도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실사격훈련한 게 아닌가 그런 실험을 한 거 아닌가.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 지금 북한 미사일이 일본을 통과해서 태평양을 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일본 홋카이도를 통과했는데요. 태평양 방향으로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번하고 거의 똑같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북한이 이번에 일본 쪽으로 발사한 이 지역이 홋코이도, 아오모리, 이바라키. 이쪽을 보면 지난번 발사와 거의 비행 궤적이 유사하다.

그래서 지난번에 발사한 것을 다시 한 번 시험발사한 것 아닌가 하는 그런 판단을 또 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 발사한 것이라면 지난달 29일에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IRBM을 그때 북한이 실제 실사격 훈련을 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지난번 발사가 사실상 IRBM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이것이 실질적으로 성공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북한의 발사는 지난번과 거의 유사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우리가 화성-12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IRBM은 화성-12형이고 ICBM급 미사일은 화성-14형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IRBM을 발사한 것이 순안이었고 지난번에도 보면 순안에서 발사했는데 평북 동창리의 발사장에서 100km 순안공항에 떨어져 있는데 이동식 차량으로 탄도미사일을 옮겨와서 발사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 만약에 실제로 화성-12형을 발사한 것이라면 왜 17일 만에 같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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