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대선 제보 조작 사건에, 안철수·박지원·이용주 의원 등 이른바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고 검찰이 결론짓자, 국민의당은 자체 진상 조사 결과와 같다며 수용할 뜻을 보였습니다.

또 오후에 긴급 비대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서 제보 조작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국민의당 대선 제보 조작 사태에 대해 검찰이 안철수 전 후보와 박지원 전 대표의 개입은 없다고 결론지었는데요.

국민의당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당은, 자체 진상 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같은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제보 조작은 당원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게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이어 김인원·김성호 전 공명선거TF 부단장이 불구속 기소된 것은, 검증을 소홀히 한 것일 뿐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도 SNS에 글을 올려, 대선 제보 조작에 자신이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유를 막론하고 대선 당시 당 대표이자 선대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에게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후 2시에 국회에서 긴급 비대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어서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하고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여당 소식도 알아보죠. '탈원전'과 관련해서 정부와 당정 회의를 연다고요.

[기자]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열렸는데요.

민주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국회 산업통장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 측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탈원전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탈원전 반대 진영의 논리를 반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오는 2030년 전력 수요가 원전 8기에 해당하는 양만큼 감소할 전망이라며, 탈원전으로 전력 대란이 발생할 거라는 논리는 비현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사성 폐기물 처리나 원자로 폐로 등에 막대한 물적·사회적 비용이 드는 만큼, 원전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기요금도 현재 전기 설비가 여유 있는 만큼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거라며, 탈원전이 진행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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