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장맛비는 마치 럭비공처럼 폭우가 내리는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내일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갓으로 보이는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던 장마전선.
하지만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만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포천에는 221.5mm, 강원도 양구와 철원에 200mm 가까운 비가 왔지만, 춘천 63.7mm, 서울은 20.5mm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오전 중에는 강원과 충청, 호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비구름이 동서가 아닌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는 특이한 형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많이 내려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동서의 구조가 아니라 남북의 구조가 유지되는 형태거든요.]
장마전선은 내일까지 약화한 채 충청과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충청과 호남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며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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