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내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특정인의 가족이라는 시각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우 전 수석 아내 이 모 씨의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 씨가 남편의 공직생활에 누가 되지 않게 근신하며 살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씨 측 변호인은 이 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회사 정강에서 불법으로 돈을 얻을 고의가 없었고, 법인카드나 차량도 모두 업무에 썼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가족회사 정강 명의의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쓰고, 운전기사와 차량을 사적 용도에 이용해 1억 5천여만 원을 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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