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한 주에 4차례씩 열려 집중 심리가 진행됩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전 전문위원회 위원이 증인으로 나와 삼성 합병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에 대해 어떤 증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 재판은 언제부터 열리나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늘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립니다.
최순실 씨의 뇌물 재판과 합쳐진 것을 고려했을 때 공식적으로는 16차 공판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9시를 조금 넘어 이곳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다는 이유로 지난주 법정에 나오지 않았던 최순실 씨가 이번 주에는 나올 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오늘은 중앙대학교 박창균 교수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박 교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추진되던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검찰 측은 삼성 합병을 위해 이를 반대할 수 있는 전문위가 아닌 투자위에서 진행하도록 청와대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증인으로 나왔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이에 대해 박 교수에게서 들었다며, 박 교수가 자기도 이해가 안 돼 알아보니 청와대 뜻이라고 하더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박 교수에게 삼성 합병 안건을 보건복지부 내부의 투자위가 의결하도록 하는 데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주목할 또 다른 증인은 최순실 씨의 30년 지기로 알려진 장순호 씨의 아들 장 모 전 코어스포츠 대리입니다.
장 전 대리는 코어스포츠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삼성과 213억 원 규모의 용역 계약을 맺었습니다.
검찰 측은 장 전 대리를 대상으로 삼성이 코어스포츠와 계약을 맺은 사정과 최 씨의 재산 형성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오늘부터는 박 전 대통령 재판이 하루 빼고 다 열리는 강행군이 시작되는군요?
[기자]
지난 1일 재판부는 변호인이 기록을 열람·복사한 시점에 한 달이 훌쩍 넘게 된다며 증인신문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 4회 재판을 더 미룰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이번 주부터 매주 수요일을 비우고 월, 화, 목, 금요일에 재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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