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이틀째 검찰 조사...오늘 밤 영장 청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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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큰딸 유섬나 씨가 3년간의 해외 도피생활 끝에 강제송환돼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승줄에 두 손이 묶인 채 검찰청사에 앞에서 결백을 외쳤던 유섬나 씨.

[유섬나 / '세월호 경영 비리' 피의자 : 터무니없는 이야기고요. 평생 일을 하며 살았고 대가로 보수를 받은 것 외에는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 없습니다.]

8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에 이어 이틀째 이어진 검찰의 추궁에도 유 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3년간의 프랑스 도피생활 끝에 강제송환된 피의자 신분이었지만,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에서도 유 씨를 범죄인으로 인정해 추방한 만큼 검찰은 수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유 씨가 과거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세모그룹의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빼돌린 증거가 확실하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 씨가 아버지 유병언 씨의 사진첩을 고가에 사들이도록 계열사 관계자들을 압박했고, 수억 원의 세금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오랫동안 도피하며 조사를 거부해왔고, 빼돌린 금액이 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48시간인 체포 영장 시한이 촉박해 신속하게 수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 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리고, 늦어도 다음날 새벽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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