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외교관 현광성이 김정남 암살 전에 이미 살해 용의자들의 집을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석 달 전부터 범행을 모의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입니다.
화면이 흐릿하지만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외교관 현광성입니다.
북한으로 도주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이 거처했던 아파트를 드나들다 찍힌 것입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지난해 11월 28일 촬영된 것이라며 현광성이 여러 차례 이곳을 드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현광성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과 계속 만나왔다는 증거인 셈입니다.
하지만 현광성이 외교관 신분인데 다 치외법권인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돼 신병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대사관 앞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5년이라도 기다리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지난 7일) : 우리는 기다릴 것입니다. 그들이 대사관 밖으로 나올 때까지 5년이 걸리더라도 기다릴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현광성과 용의자들이 적어도 3개월 전부터 이곳에서 범행을 모의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31005561779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