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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교관 현광성, 석 달 전부터 범행 준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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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외교관 현광성이 김정남 암살 전에 이미 살해 용의자들의 집을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석 달 전부터 범행을 모의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입니다.

화면이 흐릿하지만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외교관 현광성입니다.

북한으로 도주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이 거처했던 아파트를 드나들다 찍힌 것입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지난해 11월 28일 촬영된 것이라며 현광성이 여러 차례 이곳을 드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현광성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과 계속 만나왔다는 증거인 셈입니다.

하지만 현광성이 외교관 신분인데 다 치외법권인 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돼 신병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대사관 앞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5년이라도 기다리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지난 7일) : 우리는 기다릴 것입니다. 그들이 대사관 밖으로 나올 때까지 5년이 걸리더라도 기다릴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현광성과 용의자들이 적어도 3개월 전부터 이곳에서 범행을 모의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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