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마침표...이재용 등 30명 무더기로 재판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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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대규모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이 90일간의 긴 레이스를 끝내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삼성그룹 총수로는 사상 처음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합해 30명을 재판에 넘기며 역대 특검 중 가장 큰 성과를 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 명이 넘는 매머드급 인력으로 쉴새 없이 달려온 박영수 특검팀.

남달랐던 규모만큼 기소된 피의자들의 면면도 돋보입니다.

우선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다가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와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순실 씨는 뇌물 수수 혐의뿐 아니라 딸 정유라의 학사 특혜를 부탁한 혐의 등이 추가로 적용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또, 비선진료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재 원장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된 부인, 박채윤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삼성그룹은 뇌물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뿐 아니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수뇌부 4명이 줄줄이 재판을 받게 됐고, 정유라 씨 특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교수 3명도 한꺼번에 기소됐습니다.

이 밖에도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등 의사 3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김영재 원장으로부터 금품을 챙긴 안종범 전 수석도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또,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이로써 특검은 지난달 16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시작으로 모두 30명을 재판에 넘기게 됐습니다.

이는 1999년 특검 제도 도입 이후 역대 특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석 달에 걸친 대장정을 마친 특검은 오는 6일 수사 결과 발표를 끝으로 이제 공을 다시 검찰로 넘기게 됐습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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