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쟁탈전, 그들의 선택은 '독설 카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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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의 여론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전주방문에 이어 어제 사흘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지난 총선 때 불었던 녹색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안 전 대표였습니다.

지난 13일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작심한 듯 거친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난 13일) : 선거 하루 전날 밤에 그 추운 강남역 사거리에서 정말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양보한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사실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인간으로 기본적인 도리 아닙니까? 그런데 양보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고맙다는 말은커녕 졌다고 하는 건 그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닙니다. 약간 더 심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도 고마움을 압니다. 그런 말을 하는 건 짐승만도 못한 겁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짐승만도 못하다는 표현을 한 날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짐승 발언을 기자에게 전해 들은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3일) : (동물만도 못한 것 아니냐는 이런 표현으로 문 대표님을 비판했는데요. 호남 방문에서 그런 표현을 한 것에 과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예, 뭐 그냥 넘어가지요. 예.]

문재인 전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막말의 종결판이라며 빅텐트가 날아가자 다급해서 못할 말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며 '독철수'(독한 안철수) 된 것은 잘했다고 본다며 안철수 전 대표를 지원 사격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 간 설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손학규 의장이 안희정 지사의 발언에 대응했는데요.

우선 안희정 지사의 발언부터 확인해 볼까요?

[안희정 / 충남도지사 (지난달 3일) : 선거를 앞두고 그때그때의 유불리에 따라서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는 일회용 정당정치로는 국민들의 평화와 정의가 지켜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이끌어야 할 대선배님들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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