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핵 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일 동맹 강화와 함께 공정한 무역을 강조하면서 통상 압박을 가시화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집무실 입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처음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크게 포옹을 하고 두 손을 마주 잡으며 친밀함을 과시합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저 좀 바라봐주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강력한 악수네요.]
두 정상은 북핵 위협을 비롯한 안보와 통상 협력을 우선 의제로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매우 높은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의 주춧돌, '코너스톤'이라면서 일본의 안보 역할 확대와 굳건한 미일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 간에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관계에도 방점을 찍었습니다.
한해 7백억 달러에 이르는 대일 무역 적자를 겨냥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예봉을 피하려는 듯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옹호하면서도 미국과 양자 무역 협상에 임할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아소 부총리와 펜스 부통령이 새로운 (통상) 대화 틀을 만들 것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낙관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미국의 확고한 일본 방어와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강화, 센카쿠 열도에 미국의 방위 공약 등을 명시한 공동 성명도 채택했습니다.
미일 두 정상은 플로리다 주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에서 부부 동반 만찬과 골프 회동을 하며 미일 동맹 과시 행보를 이어갑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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