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도시 울산이 돌고래 수입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고래 도시 울산이 돌고래 수입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관광이냐, 동물 보호냐" 돌고래 수입 논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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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래 도시 울산이 돌고래 수입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울산 남구가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폐사한 돌고래 대신 일본에서 돌고래를 들여오려고 하자 시민·환경단체 등이 반 생태적인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9년에 문을 연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는 현재 돌고래가 3마리 있습니다.

새끼 3마리까지 포함해 한때 6마리가 있었으나 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에 생태체험관 측이 지난달, 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일본에서 암컷 돌고래 2마리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이경욱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기획실장 : (기존 돌고래)의 나이가 상당히 많고, 언제 자연사할지 모르는 그런 시기에 있고 생태체험관을 운영하려면 최소 3마리는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살 수밖에 없는 시점에….]

울산 남구는 수족관의 환경을 야생과 비슷하게 개선했고,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줄여 우려되는 폐사를 막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또 고래 도시 울산의 이미지 확립과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서도 돌고래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시민·환경단체는 반 생태적인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부장 : 생명을 이윤의 도구로 이용하는 반 생태적인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적이고 생태적인 고래 특구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민관협력의 길을 걷기를 촉구한다.]

수입이 강행된다면 물리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관광이냐 동물 보호냐를 놓고 벌이는 돌고래 수입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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