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적 혼란이 심해지면 가장 타격을 받는 업종은 서비스업과 자영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적 혼란 이후 다시 회복되는 데는 열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친인척 비리나 탄핵안 통과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민간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6개월에 걸쳐 경기가 추락하고 열 달쯤이 지나야 U자형 모양으로 회복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노태우 정부의 수서 택지비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비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처리 등 정치적 사건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치적 혼란은 고용과 생산, 투자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특히 민간소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민간소비 위축은 곧바로 음식업과 숙박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에 타격을 줬고, 여기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와 임시 일용직의 고통을 크게 했습니다.
정치적 충격 이후 경제가 다시 회복되는 데는 열달 이상 걸렸는데,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회복 속도가 느렸습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적용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는 돼야 한국 경제가 최순실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급변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등 외부 변수가 많아 경기 침체가 과거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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