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계에 다시 '3김'의 지도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감독 얘기인데요.
모두 70대에 접어든 노장들이 올해 우리나라 야구의 발전과 흥행을 책임집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인식 감독은 벌써 세 번째 WBC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간판급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지난해 해외원정 도박으로 '뜨거운 감자'였던 오승환을 발탁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성적을 양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앞섰습니다.
1회 대회 4강, 2회 대회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 12 우승까지 이끈 국민 감독은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전을 꿈꿉니다.
[김인식 / WBC 대표팀 감독 : (선수들) 부상도 많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저 자신부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잠시 재야에 머물던 김응용 감독은 지난해 말,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에 올랐습니다.
비리와 부정, 또 다툼으로 얼룩진 사고 단체를 바로 세우는 일이 김 감독의 손에 달렸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사진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응용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 현역 뛸 때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까 야구협회를 새로 뜯어고치겠습니다.]
프로야구 흥행은 한화 김성근 감독이 책임집니다.
지난 2년 동안 성적 부진으로 퇴진 압박을 받았지만, 계약 마지막 해 재신임을 받고 다시 독수리 군단의 날갯짓을 이끕니다.
최근 거물급 투수인 오간도가 합류해 가을 야구 도전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김성근 / 한화 감독 : (오간도가) 기록 상으로 좋으니까 기대해 봐야 되겠죠.]
막내 김인식 감독까지 모두 70줄에 접어든 야구계 어른들이 다시 희망찬 '3김 시대'를 준비합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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