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돈을 전달하고 수수료를 챙긴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빼돌린 돈을 해외로 송금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38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화 사기 일당이 빼돌린 돈 7억2천만 원을 해외로 송금해주고, 수수료 1%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간단한 송금 심부름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취업난을 악용해 30대 중반 여성까지 범행에 이용했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아르바이트 구직 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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